출처(작성자) | 보드나라-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작성일자 | 2012-09-03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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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넘게 이어오던 PC 시장의 독점 시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불과 몇년사이 주도권을 빼앗겨 버렸다. 물론 그동안 PC 시장은 더이상 커질 수 없는 과포화상태가 이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PC의 주요 용도였던 이메일, 소셜네트워킹, 인터넷 웹서핑등의 작업들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등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기기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졌다.
특히 2010년, 애플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왔던 태블릿PC가 데스크탑과 노트북과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영역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데스크탑과 노트북 (특히 노트북쪽이 좀더 심했지만)의 일부 영역을 잠식하면서 전세계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커다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태블릿PC 시장의 부흥을 이끈 아이패드의 시장 출시 이후 전체 태블릿PC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세게 태블릿PC 판매량의 경우 2010년에는 1,761만대였던 것이 2011년에는 6,001만대, 그리고 2012년에는 1억 1,888만대(예상)등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에는 무려 3억 6천만대까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스마트패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아이패드

2010년 4월 3일에 첫 선을 보인 아이패드는 '스마트 패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다. IDC 보고에 의하면 2010년 스마트 패드의 총 판매량은 약 1820만대로 이중 애플과 경쟁을 벌인 유일한 제조사는 갤럭시탭을 내세운 삼성전자가 유일하였다.
스마트 패드 시장에서 아이패드는 독점이라고 봐도 무색할 정도로 매우 큰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었다. 2010년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은 2분기 94.3%, 3분기 95.5%였으며 갤럭시탭이 판매되기 시작한 4분기에 이르러서야 75.3%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애플이 2010년 1월에 아이패드를 출시하였을 때 전문가들은 2010년동안 아이패드의 예상 판매량을 잘해야 800만대정도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아이패드는 1470만대나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0년 전체 태블릿PC 판매량이 1760만대였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무려 83%를 차지하는 엄청난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2010년 11월에 출시된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태블릿PC였다.
2010년 4분기에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이전 3분기에 비해 20% 가량 하락한 것에 대해 갤럭시탭이라는 경쟁자가 나타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 판매량은 3분기때보다 오히려 늘었다. 이것은 아이패드가 활성화시켜놓은 태블릿PC 시장을 경쟁 제품들이 하나둘씩 선보이면서 시장을 크게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 3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450만대였지만 4분기에는 1010만대로 2배이상 늘어났으며 여기에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대입해 계산해보면 3분기에는 418만5천대를, 4분기에는 737만 3천대를 출하했기 때문에 실제 출하량은 76.2%나 늘어났다.
2011년에도 아이패드2로 시장 지배력은 계속
2010년 태블릿PC 시장은 약 1800만대 규모였고 이중 애플이 약 83%를 차지하였다. 2011년 태블릿PC 시장의 판도 역시 아이패드가 주도했지만 2010년도에 비해 약 10%가량 낮은 73.4%의 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1년사이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3배이상 성장하였고 2011년 3월에 선보인 아이패드2는 전작을 뛰어넘는 호평을 받으면서 인기 몰이를 하였다.

실제 아이패드2는 하루만에 3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3일만에 100만대가 판매되면서 1차 출고량이 모두 매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아이패드1이 출시 28일만에 100만대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판매량으로 이는 그만큼 태블릿PC 시장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글로벌 이쿼티 리서치는 아이패드2가 아이패드1에 비해 최소 3배는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아이패드1에 이은 아이패드2의 출시로 매 분기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태블릿PC 시장은 넷북과 MID, PMP 시장등을 잠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였다. 2010년 태블릿 출하량은 1800만대 수준으로 전체 PC 출하량 3억 4천 700만대의 5% 수준에 불과하였지만 2011년도의 태블릿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였던 5천350만대에 비해 17% 가량 상향 조정된 6천250만대에 이르렀으며 이는 IDC가 2010년도 예상한 PC 출하량 3억5천700만대의 17.5% 수준으로 커다란 성장을 이뤄냈다.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은 허니컴 기반의 태블릿을 선보였지만 애플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허니컴을 내세운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아이패드와의 경쟁을 위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반격을 꾀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점유율은 좀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전히 아이패드의 시장 지배력은 지속되었다.
아이패드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아마존 킨들 파이어
애플 아이패드는 2010년 1월에 발표한 이후 점유율의 차이는 있지만 마땅한 경쟁자 없이 2011년 3분기까지 태블릿PC 시장에서의 독주를 지속해왔다.
그리고 2011년 9월, 세계 최대 도서판매 사이트인 아마존닷컴은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1800만 곡의 노래, 영화, 전자책등 아마존이 보유한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를 출시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되었다.

1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과 아마존의 컨텐츠 생태계를 앞세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떠오른 킨들파이어
실제로 2011년 4분기 킨들파이어는 판매량 389만대로 시장 점유율 14.3%를 기록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하였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1540만대가 판매되어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이 3분기보다 7% 하락한 57%를 기록하면서 아이패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이 50% 대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킨들 파이어가 선전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39%를 차지하면서 아이패드 점유율을 고스란히 빼앗아오게 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아이패드와 그에 대항하기 위한 제품들이 다수 선보이면서 지난해 연간 스마트패드 시장 성장률은 260%에 이르는 급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써 애플의 독주를 위협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불과 출시 1분기만에 큰 폭으로 판매량이 감소하였고 그로 인해 애플 아이패드의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다시 상승하였다.
IDC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2년 1분기 아이패드 시장 점유율은 68%로 전년도 4분기의 54.7%보다 상승하였고 같은 시기 아마존의 점유율은 4분기 17%에서 1분기 4%로 큰폭으로 하락하였다.
애플의 점유율 상승과 아마존의 점유율 하락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킨들파이어는 미국시장만을 대상으로 출시되어 피크 시즌이었던 12월 연휴 기간에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이 전부였다. 이에 비해 아이패드의 경우 글로벌 시장, 특히 1월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판매량의 차이를 벌린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최대 규모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태블릿PC 시장의 경우 올 2분기에 애플 아이패드가 총 234만대를 판매해 72.6%를 점유하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7.8% 상승하였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63.4%가 증가한 수치로 그에 비해 레노보, 삼성의 태블릿PC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8.3%,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2년 상반기, 뉴 아이패드로 탄력받아 독주 현상 지속

2012년 2분기에 전세계적으로 총 2490만대의 태블릿PC가 출하되었고 애플은 지난 3월에 내놓은 신형 아이패드의 활약에 힘입어 2분기에만 1700만대를 판매해 전체 태블릿 PC 시장의 68% 점유율을 치자하였다.
참고로 2분기 총 태블릿PC 시장은 작년 동분기의 1490만대에 비해 66%나 증가하였는데 이 상황에서도 애플의 점유율역시 62%에서 6%가 증가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률보다 아이패드의 판매 성장률이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오랜 특허 소송을 진행중에 있으면서도 갤럭시탭을 240만대 판매해 애플의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이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악재 속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제품 판매량이 117% 증가했다.
이외에 지난 4분기 삼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분기에 급격한 부진을 보였던 아마존의 E북 플랫폼인 킨들파이어는 올 2분기에는 120만대가 판매되어 3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다시한번 저력을 보였다.
특히 뉴 아이패드, 킨들 파이어등을 통해 지금까지 태블릿PC가 단순한 소비용 기기로 평가받아왔던것과는 달리 이제는 교육용, 업무용, 상업용 구매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도를 갖춘 제품이라는 인식의 변화 덕분에 시장 규모가 더욱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2012년 하반기, 진정한 아이패드 대항마 등장?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태블릿PC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애플 아이패드라고 할 수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지만 태블릿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와 이를 맹렬하게 뒤쫒는 진영간에 경쟁이 가속화 되었을때 태블릿PC 시장은 질적, 양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물론 초반에는 애플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 활성화의 원동력이자 전부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어느 시점 이후 태블릿PC 생태계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장시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 시장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의 독과점 체제는 경쟁 제품을 위축시키고 성장을 방해하는 한편 생태계의 자율성을 은연중에 제한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2년 하반기에 아이패드를 위협할 만한 태블릿인 구글 넥서스7과 MS 서피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아이패드와 경쟁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제품들인데 지금까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이 그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 말부터는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합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구글은 대만 제조사인 ASUS와 협력해 개발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태블릿PC인 넥서스7을 킨들파이어와 동일한 199달러에 출시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역시 지난 18일, 윈도우8을 탑재한 10.6인치 태블릿PC인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즉,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지속되왔던 애플의 독주 체제를 뒤집어 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에 키보드 커버를 장착해 태블릿PC를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여기에 PC와 호환이 가능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비롯한 각종 윈도우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구글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컨텐츠를 갖춘 구글 플레이를 통해 넥서스7의 다양한 활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구글이 선보인 넥서스7의 경우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동일한 199달러로 이는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중 가장 낮은 가격이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에 약 50만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 아마존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킨들파이어2를 9월 6일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7.85인치 크기를 갖춘 아이패드 미니를 10월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하반기에는 7인치 태블릿PC 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부터 iOS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고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시장조사 기관 NPD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아이패드는 2010년도에 72.1%을 기록하는등 2014년까지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겠지만 구글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적용한 태블릿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점차 점유율이 하락해 2017년에는 50.3% 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구글 안드로이드는 2012년 22.5%에서 2017년이 되면 40.5%까지 상승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RT역시 2012년도에는 1.5%에 불과하겠지만 2017년이되면 7.5%까지 상승하면서 경쟁의 한축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지금까지 지속되어왔던 애플의 독주체제가 구글 및 MS등과의 경쟁으로 인해 어느정도는 무너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의 태블릿PC 시장, 독점보다는 경쟁이 필요할 때...
태블릿PC는 지난 2010년 전까지만 해도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편의성을 내세운 태블릿PC의 장점 이면에는 업체마다 호환이 쉽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만 국한되면서 단순 소비성에 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외형과 가격대, 그리고 활용성을 겸비한 OS를 탑재한 태블릿PC가 시장에 선보이면서 불과 몇 년사이 태블릿PC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11년은 태블릿PC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해였다면 올해 이후는 태블릿PC가 기존의 이북, 웹서핑, 애플리케이션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 이용은 물론 PC와 동일하게 문서작성 등 컨텐츠 생산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면서 보다 다양한 활용성을 바탕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자리를 어느정도는 대신하는 위치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애플 아이패드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사이 시장 규모가 몇배나 커졌고 구글 넥서스7,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등등의 신제품을 통해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애를 쓰는 만큼 그전처럼 단순히 '태블릿PC=아이패드' 라는 공식이 더 이상은 성립되지는 않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애플의 독주는 장기적으로 태블릿PC 시장 확대와 자율성을 위해서는 지향해야 할 부분이며 건전한 견재와 경쟁을 위해서 더욱더 크고 성숙된 시장을 만드는데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이성복 기자 / polabear@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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